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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실트 감독과 해후 “덕분에 한 단계 성장”


입력 2024.03.17 18:27 수정 2024.03.17 18:2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세인트루이스 시절 인연을 맺은 김광현과 실트 감독. ⓒ AP=뉴시스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시절 은사를 찾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광현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의 연습경기장을 찾아 경기 전 마이크 실트 감독과 만났다. 김광현을 본 실트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었고 악수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김광현은 실트 감독에 대해 “내가 미국에 있던 2년간 많은 것을 챙겨주신 고마운 분”이라며 "감독님 덕분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2020년부터 2021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몸담았다. 당시 세인트루이스의 사령탑이 바로 실트 감독이었다. 2021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지휘봉을 잡았던 실트 감독은 이후 샌디에이고에서 코치직을 역임하다 올 시즌부터 감독으로 승격돼 팀을 이끈다.


김광현은 이날 시범경기 일정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곧바로 서울로 향했다. 다만 선발 등판에서의 성적은 4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김광현은 다급한 일정 속에서도 실트 감독을 위한 선물도 잊지 않았다. 견과류 파이를 준비한 김광현은 "외국 사람들은 파이를 많이 선물하더라. 미국에는 견과류가 들어간 건강식 파이가 많이 없다고 해서 특별히 준비했다"고 밝게 웃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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