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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위성항법분야 협력 약정 체결


입력 2024.03.26 15:51 수정 2024.03.26 15:51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제1차 KPS-QZSS 기술작업반 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본 내각부 국가우주정책사무국이 26일 오전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위성항법 협력 MoC 서명식 및 KPS-QZSS 기술작업반(Technical Working Group) 회의를 개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서울에서 일본 내각부와 지역위성항법시스템 협력에 관한 협력 약정(MoC)을 체결하고, 제1차 KPS-QZSS 기술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2022년부터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하고 있다.


KPS의 원활한 개발과 운용을 위해선 기존 위성항법시스템과의 공존성과 상호운용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일본은 QZSS(Quasi-Zenith Satellite System)라는 위성항법시스템을 200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 위성 4기를 운용 중이다.


양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양국 시스템 간의 조화로운 개발・운용을 도모하기 위한 실무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MoC를 체결하게 됐다.


MoC는 KPS와 QZSS 간 공존성 및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이를 실무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기술작업반 구성 등을 담고 있다.


나아가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우리나라 우주항공청 출범 후에는 관련 사항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번 MoC에는 우리나라의 경우 KPS 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과기정통부 위성항법개발전략팀장이, 일본은 QZSS 개발・운용을 총괄하는 내각부 국가우주정책사무국 준천정위성시스템전략실장이 각각 대표로 서명했다.


MoC 서명식 이후 양국은 제1차 KPS-QZSS 기술작업반 회의를 개최해 KPS와 QZSS 개발 현황을 상호 설명했다. 여기에선 양국 시스템 간 공존성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적 사항이 논의됐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작년 미국과 KPS-GPS 기술작업반을 출범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일본과 협력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유럽・인도 등 다른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국가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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