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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김어준 알현한 김규리, 좌파 프리미엄 가해자"


입력 2024.03.27 10:36 수정 2024.03.27 10:3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정치적 프레임'의 피해를 호소한 배우 김규리를 향해 "정확히 말하면 좌파 프리미엄의 가해자"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전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정치색 프레임의 피해자'라는데 '청산규리' 너무 뻔뻔하다"고 직격했다.


'청산규리'는 청산가리와 김규리를 합친 말로, 이명박 정부 시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이 알려지자 김규리가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전 전 의원은 "미국 소고기 먹으면 다 광우병 걸린다고 선동한 가해자"라며 "좌파들은 어김없이 가해자면서 '나는 피해자'라고 한다"며 "김규리는 문재인 정권 때 좌파 프리미엄 단물을 쪽쪽 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규리는) 한불 우정 콘서트 MC, 대종상 MC 등등 잘나갔는데 무슨 피해자 코스프레냐. 부지런히 김어준이 알현도 했다"면서 "'프리미엄'을 '프레임'이라고 말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더니 미국 가서 '인앤아웃햄버거' 드신 김규리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규리는 지난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하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쟤는 저런 애다' 하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정치적 선입견을) 불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려운 시기들을 겪으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깨달아가고 있다. 좋은 건 함께 하고 싶고, 또 '내가 어떤 사람이다'는 걸 굳이 이야기 안 하고 삶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광우병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다 도마 위에 올랐던 것에 대해선 "그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얼마나 이슈가 없으면…더 열심히 활동 해야겠다"며 웃어넘겼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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