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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민주당, 하는 짓거리 개탄스러워…'이재명 당'으로 이름 바꿔야"


입력 2024.04.01 19:35 수정 2024.04.01 19:45        데일리안 청주(충북)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20~30년 전 품위 있던 민주당 변해"

"형수에게 한 얘기 벌써 잊혀져가…

언론에서 왜 더 지탄 안하는 지 의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 격려를 위해 충청북도 청주 충북대학교에 방문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한 짓거리를 보면 정말 개탄스럽다"며 일침을 가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1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민주당이) 알기로는 20~30년 전 품위 있고 추구하는 철학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 15~20년 사이에 변했다"며 "'이재명 당'으로 이름(당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현장을 목격했으며, 시민군의 외신 기자회견 통역을 맡았던 적도 있다. 이러한 호남과의 인연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평화당으로부터 이어지는 옛 민주당 계열에 정통해 있으며 김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초청받아 참석한 바 있다. 그런 인 위원장의 민주당의 '변질'을 언급한 것이다.


김진모 국민의힘 충북 청주서원 후보도 이에 공감하며 "진솔하고 또 논리적이었던 그 민주당의 정통성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들 사이에서) 이재명 대표가 형수에게 한 얘기가 벌써 잊혀져가고 있다"며 "그것이 옳은 일이냐. 우리 언론에서 왜 더 지탄을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온돌방 아랫목에서 컸는데 사람이 그러면 못 쓴다. 인간의 됨됨이 이런 걸 배웠는데 이재명 대표가 형수한테 한 얘기가 벌써 잊혀져가고 있다. 그게 옳은 일이냐"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이제 국민들이 정치에 짜증이 나니까 돌출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머리가 좋으니 뭐가 뭔지 안다. (지금까지 내가) 얘기한 건 상식이고 정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거티브는 (이제) 그만하자. 우리도 잘못은 한다. 당도 잘못한 게 있고 정부도 때때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린 변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 우리는 달라질 것이다.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사람들은 평범하다. 평범한 사람들이 국회를 가야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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