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강세에 발행·상환 모두 증가
지난해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8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전년 대비 6.3%(4조7000억원) 증가한 78조9000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6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5조1000억원) 증가했고,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1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상환액은 8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3%(31조9000억원) 증가했다.
ELS 전체 상환액은 6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4조1000억원) 증가했고, DLS 상환액은 만기상환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1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1%(7조8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상회함에 따라 작년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전년 말 대비 7.7%(7조9000억원) 감소한 9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주요 주가지수 기초 파생결합증권(ELS) 발행 동향 등에 대한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및 모니터링 강화할 방침이다.
올 들어 주요국 증시의 역사적 고점 도달을 감안해 S&P500, 니케이225 등 주요 주가지수 기초 ELS 투자자 유의사항 배포 및 ELS 발행 동향 등 모니터링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중 ELS 발행 규모 감소에 따른 파생결합사채(ELB) 발행 증가 가능성과 증권회사의 유동성·건전성 리스크 등 잠재적 이슈에 유의하며 파생결합사채(ELB) 발행현황도 지속 모니터링한다.
나아가 파생결합사채 관련 발행사의 신용위험에 대한 고지를 강화하는 등 투자자 경각심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