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내수·수출이 하락 전환에 부진
5월 내수·수출 동반 상승…생산도 호조세
4월 제조업 업황이 4개월 만에 하락했다. 내수와 수출이 하락 전환된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5월 제조업 전망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하면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PSI) 결과, 2024년 4월 현황과 5월 전망'에 따르면 업황 현황 PSI 기준치는 4개월 만에 하락(114 → 108) 전환했다.
국내 제조업의 4월 업황 현황 PSI는 108을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지만 전월 대비로 4개월 만에 하락했다.
내수(107)와 수출(113)이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회하지만 전월과 달리 하락 전환하고 생산(113)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재고(109)가 2개월 연속 하락하고, 투자(105)와 채산성(105)도 기준치를 여전히 상회하지만 전월 대비 각각 5개월과 4개월 만에 하락했다.
국내 제조업의 5월 업황 전망 PSI는 113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 기준으로 하락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110)와 수출(123)이 100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전월과 달리 상승 전환하고 생산(120)도 100을 여전히 상회하면서 전월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형별 4월 업황 현황 PSI는 ICT부문(122)은 2023년 6월부터 기준치(100)를 지속 상회하고 기계부문(103)도 3개월 연속 100을 웃돌고 있다. 소재부문(100)은 2023년 4월부터 100을 하회 지속한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회복했다.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에서 4개월 만에 하락하고 기계부문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반면에 소재부문에서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119)에서 100을 상당폭 상회하는 가운데 기계부문(106)과 소재부문(115)도 3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면서 호조세가 기대된다.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과 기계부문에서 2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소재부문은 전월과 달리 상승 전환하면서 긍정적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종별 4월 업황 현황 PSI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화학, 철강 등 소재 업종에서 현저히 상승했다. 반도체와 섬유 등 업종들은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휴대폰과 자동차, 기계 등 업종들은 두 자릿수 하락하면서 현저한 하락세를 보였다.
5월 업황 전망 PSI는 전월 대비로는 반도체와 섬유 업종에서 상당폭 상승하고 기계와 철강 업종에서 보합세를 보인 반면, 휴대폰 등 나머지 업종들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