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서비스 제공하는 장애인 전자신문, 주중 아침 카카오톡 또는 이메일 발송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 적용된 '스마트 검침' 교체 추진
장비지원-아이디어-시제품-초도양산-출시, 제품화 전 과정 지원
1. 시각·청각장애인 위한 신문,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볼 수 있게 제공
서울시는 1000여개 장애인시설과 기관에 보급하던 장애인 대상 종이신문 3종(약 12면)을 종이 2종, 전자 1종으로 세분화하고 대상도 시설은 물론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자신문은 시범적으로 3000명의 장애인(가족)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새롭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전자신문은 주중 아침 카카오톡 또는 이메일로 발송된다. 매일 5~7분 가량 뉴스를 읽어주고 하단 텍스트로 표시된 기사를 누르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 가능하다.
특히 종이신문은 불가했던 시각장애인·고령자를 위한 '읽어주는 뉴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여주는 수어뉴스'(7월 도입)를 제공해 독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 '수도(水道) 행정'에 인공지능 도입
서울시가 기계식 수도 계량기를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 오는 2040년까지 ‘스마트 검침’을 전면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사용하는 기계식 수도 계량기는 사람이 일일이 현장에 방문해 사용량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수도 계량기가 위치한 여건 또는 상태에 따라 오검침이 발생하거나 수도 요금 관련 민원·분쟁 등의 우려가 있다.
시는 내년부터 국내 최초 ‘단말기 일체형 계량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디지털 계량기 설치 후 통신 단말기를 추가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전환에 속도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일체형 계량기를 설치하면 스마트 검침으로의 전환에 가속이 붙고, 설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3. 서울용산시제품 제작소, 하드웨어 스타트업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스마트 소형가전 분야의 제품화 전문 기관인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서 6개 입주기업을 17일부터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입주기업은 민간 제작기업의 1/4 비용으로 제품개발과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공간 이용료는 4인실 기준 월 최대 7만원 수준이다.
42종 68대의 전문 장비가 구비돼 있고 엔지니어 15명이 상주하고 있다. 엔지니어가 제품개발, 제조, 마케팅, 초도양산을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상주하는 엔지니어는 회로설계, 기구설계, 부품선정, 디버깅, 시제품 제작(전자보드, 케이스 등), 초도양산, 마케팅까지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