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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착공 실적, 2021년 ‘절반’ 수준…신규 분양 아파트 ‘눈길’


입력 2024.06.02 07:22 수정 2024.06.02 07:22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이 2021년을 기점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향후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이 2021년을 기점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향후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24만2188가구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실적이 각각 58만3737가구, 38만3404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적은 2021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다.


올해 1분기 전국 착공 실적도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5만9225가구로 2021년(14만8282가구), 2022년(10만7884가구), 2023년(6만7734가구) 순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착공 실적의 감소세가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수도권 착공 실적은 2만4165가구로 집계됐는데, 2021년 1분기 실적(7만4027가구) 대비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주택 착공 실적에서 보이듯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 물량은 점점 줄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지다 보니 신규 분양을 진행하는 아파트 물량에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 일정을 알린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경사 지대가 많은 성남 원도심 일대와 달리 완만한 평지에 자리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 연결(1단지)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GTX-A노선이 지나는 성남역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95번지 일원에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16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양산초교가 있으며, 2027년에는 단지 앞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병점역 GTX-C노선(예정) 연장, 동탄 트램(예정) 등 굵직한 호재들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 규모다. 1호선·GTX-C(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를 갖춰 오산, 화성, 수원, 용인, 평택 등 수도권 남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짓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홍은제13구역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북한산, 홍제천을 품은 쾌적한 입지를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97㎡, 총 258가구 규모다.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MXD)의 랜드마크인 청주 센트럴시티 내 주상복합 아파트로서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쉽고 충북대학교병원, 하나병원, 청주현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해있다.


두산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동 일원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의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84~191㎡, 총 1098가구 규모다. 대단지로 공급되는 이곳은 단지 인근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이 위치해 있으며 안심~서변~읍내~달서를 잇는 4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다.


STS개발(시행)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건립되는 ‘아너스 웰가 진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면적 84·96·115㎡, 총 840가구 규모다. 경전선·남부내륙철도(예정)·KTX 진주역 및 사천공항을 통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심과의 연결성이 우수하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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