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출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여당 불참 속 국회의장에 우원식 선출
여야의 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이 결렬된 5일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야당이 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는 국회의장단 선출을 강행했다. 향후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역시 야권 단독으로 열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우원식 의원이 재석 의원 192명 중 190명의 찬성으로 의장직에 당선됐다. 찬성표 한 장이 뒤늦게 투표함에서 발견되면서, 찬성표는 당초 공지된 189표에서 190표로 정정됐다. 이날 부로 우 의장은 22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게 됐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본회의 개의 강행에 이어 재적 의원의 과반수 득표로 선출되는 의장단 역시 단독으로 선출하는 것이 가능한 171석을 확보한 상태다. 범야권까지 확대하면 191석의 의석 우위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 표결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졌다.
▲문재인 "아내, 인도 순방 원하지 않아…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과 관련된 의혹들에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에 "점입가경으로 논란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몇 가지 기본적인 사실을 밝힌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아내의 인도 순방은 아내가 원한 것이 아니다"라며 "세상에 어느 아내가 외교나 외국인을 만나는 일에 익숙하지도 않은 터에 멀고 먼 낯선 나라 낯선 지역의 낯선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하여 군중 앞에서 축사까지 해야 하는 일정을 대통령인 남편 없이 혼자서 수행하고 싶겠느냐"라고 했다.
▲김호중, TV 설치된 '풀옵션' 독방서 생활…구치소 '호화 식단'도 논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서울구치소의 독방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호화 식단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
4일 채널A 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달 24일 구속된 후 강남경찰서 유치장의 독방에 있었고,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로 이감되어 독방을 배정받았다. 독방을 배정받은 이유는 김호중이 뉴스로 많이 알려진 수용자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범으로 분류된 만큼, 재소자 사이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스스로 자해할 우려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한다.
김호중의 독방은 약 1.5평(약 5.05㎡) 크기로 칸막이, 수세식 변기, 세면대, 이불,TV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다. TV시청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주로 지상파 방송만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