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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전대 당권 레이스, 한동훈·유승민·원희룡·나경원 순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06.06 07:00 수정 2024.06.06 07:00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한동훈 30.2%로 1위…유승민과 3%p차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동훈 56.8% 지지

韓 '당심' 2%p 상승…"돌고래쇼 효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7월 25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당 지지층과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모두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7월 25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당 지지층과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당권 레이스' 조사 모두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4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국민의힘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한동훈 전 위원장이 30.2%로 1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한동훈 전 위원장과 3.0%p차인 27.2%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나경원 의원(6.2%), 안철수 의원(4.5%), 윤상현 의원(2.3%)이 이었다. '기타'는 5.6%, '없다'는 13.7%, '잘 모르겠다'는 3.0%다.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에서 한 전 위원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지역별 1~3위를 살펴보면 △'서울' 한동훈 전 위원장(32.0%), 유승민 전 의원(21.4%), 나경원 의원(9.1%) △'인천·경기' 한동훈 전 위원장(28.0%), 유승민 전 의원(27.5%), 원희룡 전 장관(8.1%) △'대전·세종·충남북' 한동훈 전 위원장(34.7%), 유승민 전 의원(26.6%), 나경원 의원(7.2%) △'강원·제주' 한동훈 전 위원장(28.9%), 유승민 전 의원(21.6%), 원희룡 전 장관(17.4%)이었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 한동훈 전 위원장(33.2%), 유승민 전 의원(24.5%), 나경원 의원(8.8%) △'부산·울산·경남' 한동훈 전 위원장(37.6%), 유승민 전 의원(29.0%), 원희룡 전 장관(8.2%) 순이었다.


'광주·전남북'에서만 유승민 전 의원이 39.9%로 한동훈 전 위원장(15.4%), 원희룡 전 장관(5.2%)을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유승민 전 의원(29.3%), 한동훈 전 위원장(24.1%), 원희룡 전 장관(9.0%) △'30대' 한동훈 전 위원장(28.6%), 유승민 전 의원(19.9%), 나경원 의원(9.2%) △'40대' 한동훈 전 위원장(32.3%), 유승민 전 의원 (27.3%), 원희룡 전 장관(6.1%) △'50대' 유승민 전 의원(33.9%), 한동훈 전 위원장(27.3%), 나경원 의원(5.8%)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강한 6070 세대에서는 △'60대' 한동훈 전 위원장(29.3%), 유승민 전 의원 (28.6%), 원희룡 전 장관(8.4%) △'70대 이상' 한동훈 전 위원장(40.9%), 유승민 전 의원 (21.0%), 원희룡 전 장관(8.7%)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녀가 엇갈렸다. 남성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30.2%로, 28.6%를 기록한 한동훈 전 위원장을 앞섰다. 여성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31.7%로 유승민 전 의원(24.2%)를 앞질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다른 주자들을 큰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6.8%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2위는 원희룡 전 장관(12.7%)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경원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7.3%의 동률을 이루며 3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의원(3.9%), 윤상현 의원(1.7%)이 그 뒤를 따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면, 한동훈 56.8%로 지난 조사 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한동훈이 주요 이슈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메시지를 던짐으로 '돌고래 쇼 효과'(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함으로 관중의 탄성을 반복적으로 자아내는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4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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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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