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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푸틴, 이르면 내주 초 방북…곧 공식 발표"


입력 2024.06.12 15:16 수정 2024.06.12 15:1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푸틴, 방북 직후 베트남 갈 가능성 높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1월 16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주 초 북한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NHK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NHK는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정부 관리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주 중 북한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될 것이다. 곧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집권 첫해였던 2000년 이후 24년 만에 북한을 찾는 셈이다. 그는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위치한 우주 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진행 한 바 있다. 정상회담 후 김 위원장은 평양 방문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자 지난해부터 북한과의 군사 교류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NHK는 무기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미사일 등을 지원받고 북한에 다양한 군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함께 베트남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푸틴 대통령이 이달 안에 북한과 베트남을 모두 방문할 에정이라며 북한을 방문한 직후 베트남에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정해졌으며 현재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베트남 방문 또한 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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