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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최저금리 3년 만에 2%대로 '뚝'


입력 2024.06.20 18:53 수정 2024.06.20 19:5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시중은행 고정형 2.95~4.96%

서울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 연합뉴스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하단 금리가 3년 만에 2%대까지 내려갔다. 금리인하 기대감과 금융당국의 고정형 주담대 비중 확대 정책 추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주기형)는 2.95~4.96%로 집계됐다.


특히 신한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 하단이 연 2.95%로 전날보다 0.03%포인트(p) 내렸다. 신한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2%대로 내린 것은 지난 2021년 3월 4일(연 2.96%)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서다.


반면 4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는 연 3.74~5.9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기준 3.56%로 전달보다 0.02%p 상승했기 때문이다.


고정형 금리가 변동형보다 낮아지면서 주택 거래 증가 기대감이 일고 있다. 다만 신규 주담대 차주들의 금리 부담이 줄어들었음에도, 다음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만큼 가계대출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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