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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760선 후퇴


입력 2024.06.24 16:03 수정 2024.06.24 16:03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美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 영향…외인 이탈 지속

시총 상위株 혼조세…삼전·현대차↑, SK하이닉스↓

코스닥도 하락…오후 들어 1%대 낙폭 확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팔자’에 휘청이며 2760선으로 내려앉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3포인트(0.70%) 내린 2764.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1포인트(0.41%) 하락한 2772.85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2758.0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66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8억원, 93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5%)를 비롯해 현대차(0.36%)·삼성전자우(1.57%)·기아(0.31%)·셀트리온(1.07%)·KB금융(1.78%)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4.70%)·LG에너지솔루션(-0.60%)·삼성바이오로직스(-2.13%)·POSCO홀딩스(-0.14%)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 등 신고가 랠리를 지속하던 기술주들이 차익실현 속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의 이탈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한 채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5포인트(1.31%) 내린 841.5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5%) 하락한 852.27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하락률을 1%로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380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61억원, 5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78%)와 HLB(2.64%)를 제외한 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1%)·에코프로(-1.62%)·엔켐(-11.28%)·셀트리온제약(-0.11%)·리노공업(-0.61%)·삼천당제약(-8.71%)·클래시스(-3.11%)·HPSP(-0.37%) 등이 내렸다.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389.0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39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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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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