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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농작물 9522ha 침수…72.6%가 충남지역


입력 2024.07.11 18:00 수정 2024.07.11 18:00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농경지 유실·매물 규모 88.1ha

충남 농작물 침수 7008ha 규모

송미령 장관 호우 피해농가 방문

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오이시설 재배 농장. ⓒ농림축산식품부

최근 3일간 내린 호우로 인해 9522ha 규모이 농작물이 침수되고, 88.1ha의 농경지도 유실·매몰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작물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작물은 벼(7456ha)로 확인됐다.


호우로 인해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충남으로 농작물 침수 7008ha, 농경지 유실·매몰 22.1ha로 집계됐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집계 기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내린 호우로 9522ha 농작물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경지 유실·매몰 규모는 88.1ha다.


농작물 품목별로 보면 벼 침수가 7456.4ha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콩 468.2ha, 고추 309.1ha, 수박 116.2ha, 기타 551.6ha, 품목 미확인 362.3ha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지역 농작물 침수 규모가 가장 컸다. 전체 농작물 침수 규모 중 72.6%가 충남에서 발생했다. 충남 농작물 침수 규모는 7008.6ha로 조사됐다. 충남 내에서도 서천이 4258.6ha, 부여 1254ha, 논산 700ha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북 1318ha, 전북 1008.2ha, 대전 89.3ha, 대구 54.7ha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사 침수·파손은 약 21ha이며 33만9000마리 가축이 폐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축사 침수 등 피해는 전북, 충남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전북지역 피해규모는 아직 조사 중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소재 오이시설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피해농가를 위로하고 응급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으며, 인근 가음저수지 안전관리 상태 및 수위 조절 등 현황도 살폈다.


송 장관은 “당분간 계절적 영향으로 호우가 계속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재해복구비 및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수지는 국민 안전과 재산 피해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방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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