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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배고프다“…스트레이 키즈, JYP와 그리는 새 미래 [D:현장]


입력 2024.07.19 12:21 수정 2024.07.19 12:21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말 그대로 ‘올여름 음악 시장을 씹어먹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새 미니앨범 ‘에이트’(ATE)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이를 갈고 나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신보 ‘에이트’는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통산 네 번째 1위에 오른 앨범 ‘락스타’(樂-STAR) 이후 약 8개월 만의 작품이다. ‘올여름 국내외 음악 시장을 씹어먹겠다’는 당찬 포부를 통해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은 이를 갈고 나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앨범명 ‘ATE’는 ‘씹어 먹었다’ ‘다 잡아먹겠다’는 의미다. 영어에도 ‘무대를 찢었다’고 할 때 ‘ATE했다’는 표현이 있는데 ‘여덟’(eight) 멤버가 무대를 ‘씹어 먹겠다’는 의미를 재치있게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은 원하는 목표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조준하는 스트레이 키즈의 자신감을 담았다. 스트레이 키즈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 위 중독성 있는 루프, 나른하고 독특한 탑라인, 담대한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


이들은 “전작들에선 폭발하고 발산하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칙칙붐’에서는 조금 더 절제된, 그렇지만 심심하지 않은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칙칙붐’을 비롯해 ‘마운틴스’(MOUNTAINS) ‘쨈’(JJAM)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러너스’(Runners) ‘또 다시 밤’ ‘스트레이 키즈’ ‘칙칙붐’ 페스티벌 버전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이 타이틀곡을 비롯한 앨범 전곡을 작업했고, ‘러너스’에는 필릭스가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수록곡도 장르를 확대해서 앨범을 다채롭게 채우려고 했다. 새로운 모습이 많이 담긴 앨범”이라고 입을 모았다.


2018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내년 초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까지 멤버 전원이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방찬은 “그동안 저희를 서포트해 준 회사 식구분들 덕분에 저희가 함께하고 싶은 미래를 상상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면서 “무엇보다 멤버들이 모두 한마음이라서 팀의 리더로서 정말 고마웠고 감동받았다. 그동안 우리만의 스토리를 잘 그려왔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8월부터는 자체 최대 규모의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에 나선다. 8월 24일과 25일, 31일과 9월1일 서울에서 출발해 싱가포르, 호주 멜버른, 시드니, 대만 가오슝, 일본 도쿄, 필리핀 마닐라, 마카오,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인도네이사 자카르타, 홍콩은 물론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세계 각지를 돈다.


스트레이 키즈는 “여전히 실감이 안 된다. 저희의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불러주신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멤버들이 모두 음악적인 욕심이 크고, 각자가 그 역할을 다하려고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우린 배고프다. 이런 배고픔이 계속해서 노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로서 다른 사람, 다른 그룹이 대체할 수 없는 우리만의 음악을 보여줄 것이고, 계속해서 고민하면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앨범 ‘에이트’는 이날 오후 1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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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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