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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사업 후속조치 만전…추가 수출성과 창출 총력


입력 2024.07.25 09:00 수정 2024.07.25 09: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당국 간 핫라인 개설…협상 밀착 지원

아시아·아프리카 신흥국 진출환경 조성

블루오션 시장 원전설비 수출 확대 추진

지난 4월 30일 체코 최종입찰서 제출 모습.ⓒ한국수력원자력

정부가 체코 원전사업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수출 성과 창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국 간 핫라인을 개설하여 긴밀히 소통하며 협상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또 유망 수출국과의 원전수출 관련 협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규원전 건설을 고려 중인 아시아·아프리카 신흥국과도 인력양성, 공동 부지조사 등을 통해 중장기 진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신규원전 일괄수주뿐만 아니라 블루오션 시장인 원전설비 수출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제5차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 했다. 추진위에서는 지난 17일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이 선정된 성과를 발판으로 원전을 대한민국의 수출선도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우선 2025년 3월까지 체코 원전사업 최종계약이 차질없이 체결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선정 발표 직후 경제단체들의 환영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팀코리아는 협상전담 전담반(TF)을 신설하고 발주사와 착수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상준비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민관은 한국과 체코 모두에게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호보조를 맞춰 계약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당국 간 핫라인을 개설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상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성과가 제3, 제4의 원전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망 수출국과의 원전수출 관련 협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규원전 건설을 고려 중인 아시아·아프리카 신흥국과도 인력양성, 공동 부지조사 등을 통해 중장기 진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국제 전시회, 상담회, 사절단 파견 등 전방위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원전 일괄수주뿐만 아니라 블루오션 시장인 원전설비 수출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루마니아 원전설비 개선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해 연내 원전설비 5조원 수출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체코에서 이뤄낸 성과를 발판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8월 '유럽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시작으로 영국 World Nuclear Symposium, 이탈리아 Enlit Europe 등 하반기에 대유럽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중장기 원전수출 비전을 제시하고 지원체계를 정비해 우리 원전산업이 글로벌 선도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완성시키고 대한민국 원전산업이 수출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기관들이 팀 코리아 정신으로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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