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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 구제역 구속심사…"성실히 조사받고 올 것"


입력 2024.07.26 11:08 수정 2024.07.26 11:1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수원지법, 오전 10시 30분 유튜버 구제역·주작 감별사 영장실질심사 시작

구제역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주작 감별사, 비공개된 별도 통로로 입정

쯔양 과거사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5500만원 받아 챙긴 혐의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이준희)과 주작 감별사(전국진)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구제역은 이날 오전 9시18분께 수원지방검찰창사 앞에 도착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주작감별사는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비공개된 별도 통로를 통해 법정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그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 등을 빌미로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이후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강제로 일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쯔양을 협박한 '사이버레커'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18일 경기도에 위치한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22일 구제역을 소환해 12시간에 걸쳐 대면조사도 진행했다. 당시 검찰은 구제역이 쯔양의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5500만원을 받은 과정에서 협박이나 강요 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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