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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오예진-이원호, 10m 공기권총 혼성 메달 획득 실패


입력 2024.07.30 17:12 수정 2024.07.30 17: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동메달 결정전서 인도에 10-16 패배

동메달결정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는 오예진. ⓒ AP=뉴시스

한국 사격 대표팀 이원호(KB국민은행)와 오예진(IBK기업은행)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동메달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메달을 놓쳤다.


이원호-오예진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펼쳐진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동메달결정전에서 마누 바커-사랍조트 싱(인도)에 10-16으로 패했다.


1세트 출발은 좋았다. 이원호가 10.4점, 오예진이 10.1점을 맞춰 20.5점으로 인도(18.8점)에 앞서 승점 2점을 얻었다. 하지만 2~5세트를 내리 내주면 2-8로 끌려갔다.


작전 타임 이후 이원호-오예진은 6세트와 8세트에서 각각 포인트를 따내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9~10세트를 잇따라 내주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11~12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13세트를 내주면서 4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지난 28일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은 개인 두 번째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던 이원호는 혼성에서도 4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한국 사격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대회 첫 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금지현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28일 공기권총 여자 10m에서 오예진과 김예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왔다. 여기에 ‘고교생 사수’ 반효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금2, 은2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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