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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소비자물가 0.5%↑…6개월 내리 상승


입력 2024.08.09 20:06 수정 2024.08.09 20:06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중국 장쑤성 우시의 한 시장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 신화/뉴시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내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작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 전망치(0.3%)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국가통계국은 "7월은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고온과 폭우 등 계절적 영향으로 전달 대비 CPI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됐고 전년 대비로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CPI는 지난 2월 춘제(중국 설) 효과로 0.7% 오르며 반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에 대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도 잦아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8% 하락했지만,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2016년 이후 최장기간인 2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지만 전달(-0.8%)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5월(-1.4%)에 비해 낙폭을 줄였다. 7월 PPI는 로이터 전망치(-0.9%)도 소속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중국의 7월 수출액(달러화 기준)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9.7%)와 지난 6월의 수출 증가율(8.6%)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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