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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새 히든카드 조윤수, 박훈정 감독 신예 발굴 전략…또 통할까 [D:영화 뷰]


입력 2024.08.17 07:59 수정 2024.08.17 07:5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박훈정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서 신예 배우들을 발굴하며 독특한 연출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마녀' 시리즈에서 김다미와 신시아를 발굴한 데 이어, 이번에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폭군'에서 조윤수를 새로운 히로인으로 내세웠다. 그의 영화들은 '마녀' 시리즈의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신인 배우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박훈정 감독의 '픽'을 받아 '마녀' 시리즈로 데뷔한 김다미, 신시아는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안정적인 길을 걷고 있다. 특히 김다미는 318만명 관객을 끌어모은 '마녀'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 영화 '소울메이트'의 주연을 맡아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신시아 역시 '마녀2'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생활'에 캐스팅 됐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폭군'에서 조윤수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 쌍둥이 오빠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금고털이 전문 킬러 채자경 역으로 등장해 뛰어난 맨손 격투와 총기, 칼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수위 높은 액션을 소화했다.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등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새 얼굴로 영화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박훈정 감독의 신예 발굴 전략은 스타 배우 중심의 캐스팅을 넘어 새로운 얼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그는 신예 배우들에게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접근은 대중에게 신선한 캐릭터와 배우를 제공하며, 기존의 스타 시스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조윤수 역시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할 중요한 도전에 나섰다.


초반 흥행의 청신호는 켜졌다. 지난 14일 전체 에피소드를 공개한 '폭군'은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15 기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종합(Overall) 순위 2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홍콩 8위, 대만 6위를 기록했다.


'폭군'에서의 조윤수의 활약은 그에게 한국 영화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박훈정 감독의 신예 발굴 전략이 이번에도 성공을 거둘지, '폭군'의 성과에 따라 조윤수가 김다미와 신시아의 뒤를 이어 새로운 스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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