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희소성과 수요자 니즈에 맞춘 차별화 설계 적용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두 지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강남구 아파트(재개발·재건축 예정 아파트 제외) 중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는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로 조성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다. 단지 179㎡ 타입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억1990만원으로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7351만원) 대비 4639만원 높았다.
같은 달 서초구에서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 ‘아크로 리버파크’의 시세가 가장 높았다. 단지 84㎡타입 3.3㎡당 평균 매매가격(1억2098만원)은 단지가 위치한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7618만원) 대비 4480만원 높았다.
분양 시장에서도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6월 입주한 강남구 대치동의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분양 당시 106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1만7820명의 청약자가 몰려 168.1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부산 해운대구의 SK에코플랜트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드파인센텀’(올해 6월 입주)의 경우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이 75.68대 1로 나타난 바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 대비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해 인기가 높다”며 “분양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은 타 브랜드 대비 적은 수준이라 분양을 했다하면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건설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방배’를 분양 중이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이 1244가구로 비중이 높아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보권에는 방배초, 이수중 등의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의 명문고교도 가깝다. 여기에 국립중앙도서관,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해 교통 환경이 좋다. 수영장,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갈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29일 2순위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1동 일원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주요 지역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 10분 이내 한양대학교 병원 및 메디컬 상가가 다수 형성되어 있으며,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소월아트홀, 젊음의거리, 다운타운에비뉴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10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해 교통 환경이 좋다. 여기에 방배공원, 매봉재산 등의 녹지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8개 동 70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