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22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서울 용산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지난 6일 음주운전 이후 첫 경찰 출석이다. 경찰은 슈가에게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슈가의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슈가를)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 수는 없다. 그간의 피의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비공개 출석이라고 해도 취재진의 카메라를 따돌리고 출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용산경찰서는 지하주차장이 없고, 별도의 내부진입로가 없어 취재진이 대기 중인 정문을 통과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을 크게 넘는 만취 상태로 알려졌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내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