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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꾸’ 그리고 ‘신꾸’··· 대한민국은 ‘꾸미기’ 열풍! [김민정의 #해시태그 패션㊸]


입력 2024.08.22 14:20 수정 2024.08.22 14:20        데스크 (desk@dailian.co.kr)

Y2K의 유행으로 찾아온 ‘다꾸’ (다이어리 꾸미기) 이후 자신의 소지품을 ‘꾸며’ 개성을 더하는 것이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가방을 꾸미는 ‘백꾸’ 트렌드에 이어 신발을 꾸미는 ‘신꾸’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는데, 가방과 신발을 커스텀 하여 나만의 아이템으로 만드는 것이 트렌드다.


해외 스타들은 물론 명품 브랜드들까지도 백꾸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제인 버킨’은 백꾸 트렌드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다. 에르메스 버킨 백을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생전 에르메스 버킨백에 액세서리를 다채롭게 달아 충격을 주었다.


ⓒ @jenaissante

국내에서는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이 백꾸를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허윤진은 인형, 리본, 헤어핀, 네크리스 등을 가방에 주렁주렁 달아 유니크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비즈와 메탈 소재의 다채로운 주얼리와 여러 컬러의 리본을 달며 심플한 블랙 숄더백을 본인만의 특색을 살려 창조한 셈이다.


이처럼 어떠한 규칙 없이 가방에 뭐든 걸며 나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 백꾸의 특징인데, 평소 싫증을 느낀 밋밋한 가방에 포인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jenaissante


허윤진은 어느 룩에도 잘 어울리는 백꾸를 선보이며 다양한 룩에 숄더백을 매치했다. 사진과 같이 파란 체크 패턴의 집업 풀오버에 미니 플리츠스커트로 완성한 트렌디한 룩에 가방을 활용해 키치한 느낌을 더해주었다.


그 외에도 회색 운동복 바지와 흰색 티셔츠, 체크 남방으로 편안한 데일리 룩을 완성할 때에도 백꾸 가방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다.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

발렌시아가의 2024 S/S 컬렉션에도 백꾸 트렌드가 등장했다. 열쇠, 이름표, 자물쇠, 브랜드 스트랩 등 갖은 물건들을 가방에 마구 달며 독특한 포인트를 살렸다.


백꾸에는 별다른 규칙이 없지만, 꾸미는 아이템에 따라 백의 느낌이 확 달라질 수 있기에 원하는 느낌에 따라 소재와 종류를 고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하게 꾸미고 싶다면 백의 컬러나 디자인은 심플할수록 커스텀 하기 편하다.

발렌시아가는 여러 키 링과 고리를 줄줄이 이어 길게 연결한 모습도 공개했는데, 기존의 가방에서 메탈릭 한 무드를 더욱 연출할 수 있었다.

ⓒ@chaestival

한편 백꾸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꾸 또한 본인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신꾸의 원조 격인 크록스는 지비츠로 신발을 꾸미며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었다.


최근의 신꾸는 기성품의 운동화를 리본, 레이스, 진주와 같은 액세서리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나만의 운동화를 만드는 특징이 있다.


가수 이채연은 최근 신꾸한 나이키 신발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무난하고 심플한 나이키 에어 포스1 화이트 컬러에 큐빅, 진주, 리본으로 러블리하고 힙하게 꾸민 모습이다. 힙한 스타일의 룩에 이어 신꾸한 신발로 디테일을 더한 셈이다.


ⓒ @hyunah_aa


가수 현아는 부츠에 신꾸를 했다. 주로 운동화나 크록스에 신꾸를 하는 많은 사람들과 달리 현아는 레더 롱부츠에 신꾸를 하며 개성을 살렸는데, 꾸미기 열풍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다.


신발 끈을 리본으로 대체하면 발레 코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고, 부츠에 길게 내려오는 장식들로 신꾸를 하면 트렌디한 나만의 무드를 연출할 수도 있다.


이처럼 평소 내가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에 나만의 ‘꾸미기’를 통해 독보적인 유일함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김민정 / 어반에이트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minjeoung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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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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