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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금리 인상보다 심사 체계화…정교한 관리방안 마련”


입력 2024.08.26 17:19 수정 2024.08.26 17:19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서울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안내문 ⓒ 연합뉴스


은행권이 최근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것과 관련해 차주의 실질적인 상환능력을 고려해 대출 심사를 체계화하고 보다 정교한 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인상은 당국이 원한 방향이 아니다'라고 질책한 지 하루만이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장들이 모여 가계부채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우선 대출금리 등 가격중심의 대응보다는 은행별로 차주의 실질적인 상환능력을 고려해 대출심사를 체계화하고 상황에 따라 대출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 보다 정교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또 9월 시행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DSR) 2단계 및 은행권 내부 관리목적 DSR 산출 등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적극 협조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공급을 유지하되, 공급되는 자금이 실수요와 무관한 갭 투자 등 투기수요 및 부동산 가격 부양 수단 등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각 은행 자율적으로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키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들은 가계부채 문제가 국민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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