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코미디 오픈콘서트 개최, 부산 웃음 열기 이어간다

9월 1일까지 부산 전역 개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코미디 오픈콘서트’로 부산 시민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난다.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27일 부산시 중구 유라리 광장에서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열고 무료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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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측에 따르면 오픈콘서트에 앞서 ‘웃음등대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 웃음등대는 지난 2021년 완공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건립기념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이날 김준호 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최진봉 중구청장, 이경신 자문위원장, 조윤호 수석, 황덕창 수석 등이 참여해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제막식을 통해 등대 조형물을 홍보하고 ‘부코페’ 인식 제고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웃음등대 현판제막식’이 모두 끝난 뒤 국내외 공연 팀들이 참가한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문화 소외 지역 및 계층 등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위해 무료 공연으로 진행이 됐다.

‘라쇼’는 만능 퍼포머이자 25만 유튜버 나일준이 펼치는 공연이다. 아슬아슬한 곡예와 마술, 서커스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 라쇼에게 박수가 이어졌다.

‘닥터 버블 & 밀크쉐이크’의 환상적인 쇼도 이목을 끌었다. 크고 작은 비눗방울부터 알록달록한 비눗방울, 빙글빙글 도는 비눗방울 등 상상을 초월하는 마법 같은 비눗방울이 가득한 쇼가 펼쳐졌다.

유라리 광장의 열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됐다. 이어서 이영주가 선사하는 카페 콘셉트의 서커스 칵테일 쇼를 벌인 것. ‘서커스의 맛’은 미각을 자극하는 공연으로, 현란한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우마미’는 스페인 마드리드 거리 한복판에서 날아온 코믹 댄스팀으로 다양한 댄스, 코미디, 즉흥 연기 등 캐릭터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쇼를 펼쳤다. 안무와 캐릭터가 합쳐지고 넌센스와 춤이 코믹하게 융합된 새로운 유형의 쇼를 통해 볼거리, 즐길 거리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마지막으로 저글링 서커스 공연인 ‘더 해프닝 쇼’ 무대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함서율이 선보인 이번 공연은 일상생활 속 생각지 못한 즐거운 일이 벌어진다는 의미를 담은 넌버벌 서커스 광대 공연으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렇듯 부대 행사들까지 즐거움을 더한 가운데, ‘옹알스’, ‘투깝쇼’, ‘보물섬 실사판’ 등이 펼쳐지는 2주 차 공연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8월 23일 개막식을 연 제12회 ‘부코페’는 오는 9월 1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