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 참석
한국 국가대표팀, 금메달 10개 등 43개 종목 수상하며 종합 2위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두며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기술 국가대표 기업' 삼성의 총수가 의미 있는 추억을 선물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Groupama Stadium)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폐회식 현장에 도착한 이 회장이 국가대표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자 선수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나누는 등 약 5분간 선수단 전원을 축하했다.
선수들은 이 회장을 둘러싸고 셀피를 요청했고, 이 회장은 흔쾌히 응했다. 단체 셀피를 찍을 때는 수십 명의 선수들이 몰려 이 회장이 파묻히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에게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 때도 국가대표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하며(메카트로닉스 종목 은메달리스트 김지한‧신준호) 다시 한 번 기술인재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이번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9개 출전 종목 중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IT, 웹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로보틱스, 전자제어 등 미래 기술 분야 비중이 높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은 삼성이 전폭적으로 국가 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이 회장이 직접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아 국가대표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인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