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 공급 및 공동마케팅 MOU
에쓰오일(S-OIL)이 국내 최초 SAF(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에 이어 상용노선 정기공급에 나서며 친환경 연료 시장 개척 속도를 높인다.
에쓰오일은 19일 티웨이항공과 SAF 상용운항 공급 및 공동마케팅(Co-marketing)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쓰오일은 티웨이항공이 9월부터 일본노선 상용 운항에 필요한 SAF는 물론, 향후 필요한 SAF 공급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SAF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협업하기로 했으며 친환경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양사 간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시행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에쓰오일과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대상 친구추천 이벤트, 콜라보 영상 제작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8월에는 에쓰오일 캐릭터인 ‘구도일’이 티웨이항공의 신규 취항지 유럽 5개 도시(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를 여행하는 장면을 담은 콜라보 영상을 공개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SAF 및 Co-marketing 관련 협업을 통해 정유∙항공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SAF의 생산과 국제인증, 공급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국내 정유사 중 앞선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전세계적 탈 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처리(co-processing)해 4월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ISCC CORSIA)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탄소저감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9월부터 도쿄를 상용 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도 직접 생산한 SAF를 주 1회 공급하며, 차세대 친환경 SAF 생태계 확장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