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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시화호 30주년 기념식…“새로운 도시 미래 개척”


입력 2024.10.10 16:38 수정 2024.10.10 16:38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 발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시화호 준공 3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10일 시화호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한 시화지구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경기도 안산시 시화나래 조력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로운 도시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기념공연, 전략 발표 및 터치 퍼포먼스 등으로 꾸몄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시화호는 수자원 확보와 지역 발전을 위해 1994년 조성했다. 12.7㎞에 달하는 방조제 완공으로 탄생한 시화호는 한때 인근 공장 오폐수로 심각한 오염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호가 오염에서 벗어난 배경에는 2011년 세계 최대 규모인 254MW로 조력 발전소가 있었다”며 “조력 발전소 운영을 통해 해수 유통을 원활히 하며 수질개선과 갯벌 복원 등 전환점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인근 지자체, 학계 그리고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구축한 거버넌스의 지속적인 협력 활동은 시화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너지로 작용 중이란 게 한국수자원공사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화호 조성 이후 30년간의 경과 공유와 더불어, 기후 위기 등에 따른 도시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을 위한 미래 방안을 제시했다.


송산그린시티 등 시화지구 대표 도시 미래상을 제시하는 기념 영상 상영과 국토교통부·환경부 공동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의 발표도 이뤄졌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시화호는 조력을 비롯한 친환경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정부, 지자체, 시민 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 기후위기 시대에 새로운 도시를 향한 전환점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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