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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문근영, 희귀병 완치된 근황...과거 앓았던 '이 질환' 뭐길래


입력 2024.10.23 00:50 수정 2024.10.23 08:53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배우 문근영.ⓒ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배우 문근영이 건강해진 근황을 전하면서 그가 앓았던 희귀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문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 주시더라”며 “완전히 치료가 되었고 지금은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 2017년 '급성 구획증후군'을 진단받고 네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급성 구획증후군은 근육, 신경, 혈관 등의 압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급성 구획증후군은 드물지만 매우 위험한 응급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구적인 신경 및 근육 손상, 심지어는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급성 구획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외상이나 골절이다. 이 외에도 단단한 물질에 의해 눌리거나 둘러싸인 경우, 외부에서 강한 압력이 생겨 근막 내로 액체가 유입된 경우 등이 있다.


문근영의 경우 과도한 운동이 원인이 됐다. 당시 문근영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열연 중이었고 장시간의 연습과 공연으로 인한 과도한 근육 사용이 급성구획증후군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급성 구획증후군은 주로 사지에 발생하며 통증과 마비를 유발한다. 초기에 통증이 가장 뚜렷한데, 이 통증이 일반적인 통증과는 다르게 지속적이고 심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발목을 삐끗했을 때 느끼는 통증보다 훨씬 더 강하고 계속 아픈 느낌이 든다.


또한 해당 부위가 창백해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많고 감각이나 운동에 장애가 생기기도 하며 방치할 경우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


급성 구획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상이나 부상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스포츠 운동을 할 때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부상 후에는 즉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며 부종이 생기면 얼음찜질이나 압박 붕대를 사용해 부기를 줄여야 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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