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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월)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한동훈 "보수당 지향점은 강강약약…공동체에 책임 있어"


입력 2024.10.28 17:00 수정 2024.10.28 17: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보수당 지향점은 강강약약…공동체에 책임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내세운 격차해소 정책과 관련해 "우리(보수)의 실질은 '강강약약'(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하다)"이라고 강조하며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대표는 28일 당 격차해소특위와 서울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보수당은 '강약약강' 이미지가 있다. 기득권을 지키고 성장만 말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보수는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론 약자가 무조건 옳지는 않다. 그래도 적어도 정책·디자인에서는 그런 정신이 유효하다"며 "우리의 실질은 '강강약약'"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한 대표가 방문한 서울가족플라자는 성별·연령·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제품·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시설이다. 단차 없는 주차장, 완만한 경사와 손잡이 등이 대표적인 격차해소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 대표는 "특별함을 기본으로 갖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선진국이 됐고, 디테일을 올릴 때가 됐다"며 "(시설 유지가) 돈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돈 문제가 아닌 생각의 문제, 인식의 문제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그 인식의 차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비정규직 "실질임금 인상 안하면 12월 6일 총파업"


교육 당국과 집단 임금 교섭을 벌여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실질 임금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12월 6일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물가가 폭등하는데 명절 휴가비는 고작 10만원을 인상했다"며 "투표 결과는 조합원들의 강한 투쟁 의지이며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는 현장의 외침"이라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이달 10∼2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82.8%(연대회의 조합원 9만2948명 중 7만6926명이 투표), 93.2%의 찬성률로 쟁의 행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기본급 정상화 ▲임금 격차 문제 해소 ▲ 복리후생수당 동일 기준 적용 등을 요구하면서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올 6월부터 임금교섭을 진행해왔다. 연대회의와 교육 당국은 지금까지 9차례의 교섭과 조정 회의가 열었지만,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주로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업무에 종사한다. 이들은 지난 3월 31일에도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감행했다. 당시 서울에서는 10.47%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대체식을 먹는 등 급식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영풍·MBK, 임시 주총 소집 청구..."신규 이사 14명 선임한다"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MBK 연합 측은 신규 이사를 선임하며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28일 고려아연 신규 이사 선임의 건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결의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다고 공시했다.


MBK·영풍 측은 구체적으로 사외이사 1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2명을 새롭게 선임하고자 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권광석(전 우리은행장) ▲김명준(전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수진(변호사,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김용진(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전 금융위원회 비상임위원) ▲김재섭(DN솔루션즈 부회장, 상근고문) ▲변현철(변호사,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손호상(포스코 석좌교수, 금속공학) ▲윤석헌(전 금융감독원 원장) ▲이득홍(변호사,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정창화(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천준범(변호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 ▲홍익태(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 본부장, 해양경찰청장 직급)가 추천에 올랐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강성두 (주)영풍 사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추천됐다.


MBK 연합 측은 최윤범 회장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사유화했다면서 독립적인 업무집행 감독기능을 상실한 기존 이사회 체제를 재구성하겠다고 임시주총 소집의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장씨와 최씨 가문 지분들이 다수의 개인들에게 분산돼 있어 더 이상 어느 주주 한 명이 회사를 책임경영할 수 없다는 점과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결의한 바와 같아 현 이사회가 철저하게 무력화됐다는 점을 고려해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MBK 연합은 "집행임원제도는 경영에 관한 의사 결정, 결정된 사항의 집행, 집행에 대한 감독 권한이 모두 이사회에 집중돼 있는 현재의 고려아연 지배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거버넌스 체제를 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경우, 이사회는 모든 주주들을 대표해 회사의 중요사항 결정과 집행임원에 대한 감독권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대표집행임원(CEO)이나 재무집행임원(CFO), 기술집행임원(CTO) 등 집행임원은 실질적인 집행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업무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게 MBK연합 측이 설명이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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