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등 공사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
매출 1조2570억원..전년비 32.1% 줄어
㈜한화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70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1% 줄었고, 영업이익은 13.9%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올해 3분기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 건설 부문은 "지난 7월 플랜트 사업 양도 및 개발사업 현장 준공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물가상승 등 공사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11월 착공, 이라크 BNCP 변경 계약 체결 추진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3분기 총 1조44억원을 수주해 수주잔고 1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연내 총 2조4000억원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부문은 석유화학 트레이딩과 화약 매출 증대로 매출 3832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올렸다. 4분기 질산 40만톤을 증설해 상업 생산에 나서고, 초안 및 전자뇌관 판매 확대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건설과 글로벌 부문의 자체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한화솔루션, 한화갤러리아, 한화모멘텀, 등의 최대 주주인 지주사격 회사다.
㈜한화는 안정적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주주 환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과거 5년간 재배당률은 30~5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