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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 3795억원…작년보다 514억원 증가


입력 2024.11.07 09:39 수정 2024.11.07 09:5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2024년 3분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4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KOPIS 기준 2024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은 공연건수 5590건, 공연회차 3만2095회, 티켓예매수 약 571만매, 티켓판매액 약 37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티켓예매는 ▲5.7%(약 31만매), 티켓판매액은 ▲15.7%(약 5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예술(대중음악, 서커스/마술, 대중무용)을 제외한 6개 장르만(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 살펴보면, 공연건수 4407건, 공연회차 2만7767회, 티켓예매수 약 381만매, 티켓판매액 약 16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티켓예매는 ▲0.3%(약 1만2000매), 티켓판매액은 ▲2.2%(약 35억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공연건수는 서양음악(클래식) 공연이 2,029건(36.3% 비중)으로 가장 많았고 대중음악과 연극이 각각 931건(16.7% 비중)과 917건(16.4% 비중)으로 그 뒤를 이었으나, 공연회차는 장기회차로 진행되는 연극과 뮤지컬이 각각 13,837회(43.1% 비중), 1만194회(31.8% 비중)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매출은 뮤지컬과 대중음악이 전체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티켓예매수는 뮤지컬이 34.8%, 대중음악이 30.6%를 차지하였고, 티켓판매액은 대중음악이 56.1%, 뮤지컬이 3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판매액 상위 20개 공연에는 판매액 상위권에 오른 공연은 △‘시카고’ △‘프랑켄슈타인’ △ 아이유 ‘HEREH 앙코르 : 더 위닝’ △‘하데스타운’ △싸이 ‘흠뻑쇼’ 부산 △싸이 ‘흠뻑쇼’ 인천 △싸이 ‘흠뻑쇼’ 수원 △‘베르사유의 장미’ △‘영웅’ △스트레이 키즈 ‘도미네이트’ △싸이 ‘흠뻑쇼’ 광주 △‘킹키부츠’ △싸이 ‘흠뻑쇼’ 대전 △지오디 ‘챕터 0’ △데이식스 ‘포에버 영’ 인천 △제로베이스원 ‘타임리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더보이즈 ‘제너레이션 Ⅱ’ 등이다.


상위 20위에 든 작품들을 살펴보며 뮤지컬이 6개, 대중음악이 14개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두 장르가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창작 뮤지컬인 ‘프랑켄슈타인’ ‘베르사유의 장미’ ‘영웅’ 등이 상위 20위에 진입한 점은 고무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티켓판매 증감률을 살펴보면, 서양음악(클래식)은 작년보다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이 각각 ▼1.4%(약 10만매), ▼35.4%(약 9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뮤지컬은 티켓예매수는 ▼2.9%(약 5만8000매) 감소하였으나 티켓판매액은 ▲5.7%(약 6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연건수 61.7%, 공연회차 76.6%, 티켓예매수 77.2%, 티켓판매액 80.4%였고, 그 뒤를 경상권과 충청권이 차지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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