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설 사업 현지지도…지방 발전 정책 거듭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공장 건설 현장을 다시 찾으면서 올해 추진하는 20개 현장을 완벽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며 지방 발전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조용원·리일환 당비서, 김여정 당 부부장 등 주요 당 간부들이 수행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지방발전 20×10 정책' 첫해인 올해 20개 시군에서 "확신성 있는 성과들이 달성"되고 전국적으로 동시적이고 균형적이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는 당 노선과 정책의 "정당성과 전망성이 현실적으로 확증되고 있는 데"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2024년 12월 전원회의에서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첫해 사업정형을 정확히 총화하고 이룩한 경험과 발전성과를 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며 올해에도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가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시한 정책이다. 매해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에 현지지도를 한 성천군 공장은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난 2월 처음으로 착공한 공장으로, 당시에도 김 위원장이 현장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연말을 맞아 올해 추진한 20개 시군의 지방공장 건설사업을 "완벽하게 결속하는 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문제들"과 내년 지방건설계획 작성에 대한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