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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계엄령] 배현진 "尹 계엄, 명분없는 정치적 자살행위…정신 바짝차리고 국민 지키겠다"


입력 2024.12.04 14:43 수정 2024.12.04 14:5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사태 촉발·방조한 누구든 책임 감당해야"

"윤 대통령, 국민들께 소상한 설명 드려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을 '명분없는 정치적 자살행위'라고 비판한 뒤 "국민이 우려하시는 일이 다시 발생치 않도록 정신 바짝차리고 지키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글을 올리고 "이번 사태(비상계엄령)를 촉발시키고 방조한 누구든 응분의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사실을 언급하며 "상임위(문체위)에서 네팔 한글학교 설립관련 출장으로 네팔 문화부 장관단과 회의를 하던 중 듣고도 믿지 못 할 계엄 소식에 곧장 전 일정을 취소하고 밤새 한국 상황을 지켜봤다"며 "현재 가장 빠른 귀국편을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야 간의 극한대립 가운데 국민을 볼모로 한 비상식적 국회 운영으로 파탄에 이르러왔지만 그 어떤 이유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훼손하는 명분없는 정치적 자살행위에는 절대로 동조할 수 없음을 밝힌다"며 "윤 대통령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제 국민께 나와 소상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더할 나위없이 참담한 심정이지만 국민이 우려하시는 일이 다시 발생치 않도록 정신 바짝차리고 지키겠다"며 "안심하고 저희를 지켜보고 기다려달라"고 읍소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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