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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떠난 자리…與, 새 원내사령탑 오는 12일 선출키로


입력 2024.12.09 16:50 수정 2024.12.09 16:57        김민석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9~10일 이틀간 공고·10일부터 후보 접수

"추경호 의사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국민의힘이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고 당 안정화 작업에 착수하자는 방향으로 총의를 모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공고 절차를 오늘 의총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새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설명했다.


곽 대변인은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선출일로부터 2일 전에 접수를 받아야 하는 당헌·당규상 오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공고를 진행하고 내일(10일) 오전 9시부터 후보 접수를 하는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선출은 오는 12일 목요일에 진행될 계획이다.


다만 곽 대변인은 "(원내대표) 후보자에 여러 명이 등록할 수는 있지만 그분들에 대해 실제 표결을 할지 아니면 의원총회에서 추대 방식으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공백 사항과 관련해 다시 한번 추 원내대표의 사임 의사를 확인하고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까지는 원내수석부대표인 배준영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수행할 수 있도록 의총에서 결론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원내대표를 추대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폐기된 직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해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9일 오전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나의 원내대표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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