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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신문선 후보 “망신 선거, 중앙선관위에 위탁하라”


입력 2025.01.08 19:14 수정 2025.01.08 19:1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신문선 후보. ⓒ 뉴시스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하루 앞두고 잠정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신문선 후보가 “선거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를 치르지 못하게 된 것은 오롯이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가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는 7일 허정무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달 30일 축구협회를 상대로 협회장 선거가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법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축구협회장 선거가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가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신 후보는 “대한축구협회 이사회가 선임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선거운영위원회’는 1월 7일 날짜로 사망 선거를 받았다“며 ”공정하지 못했고, 투명하지 못했으며, 정몽규 후보에게 유리한 판단을 일삼았으며, 각종 의혹을 양산했던 위원회에는 이제 해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현재 선거운영위원회를 해산, ▲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명단 공개, ▲선거인 명단 확정시 했던 컴퓨터 작업에 대한 영상 증거 제출, ▲ 194명에서 173명으로 줄어든 이유로 설명한 21명의 정보 공개 불참자에 대한 명단 공개 등을 요청했다.


신문선 후보는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선거에서 이미 정 후보를 위한 편향적 선거인단 구성과 행정으로 국민적 비판에서 자유스럽지 못할 상황에 직면하였음에 대해 공개 사과와 더불어 법원의 가처분 정지 인용에 따라 향후 모든 선거 진행에 대한 업무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선관위는 이미 대한체육회 선거를 맡아 운영 중에 있고, 혼란에 빠진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공정하게 운영 할 유일한 주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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