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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에 실려 나갔던 벤탄쿠르 “지금 상태 괜찮다. 모두에게 감사”


입력 2025.01.09 23:29 수정 2025.01.09 23:2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로드리고 벤탄쿠르(자료사진). ⓒ AP=뉴시스

다행히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살아났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손흥민이 후반 중반 교체 아웃된 가운데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이 도미닉 솔란케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리버풀 골네트를 흔들었다. 4강 2차전은 리버풀 홈 구장 안필드(2월7일)에서 치른다.


카라바오컵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침체에 빠진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4강까지 올라왔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기며 결승에 성큼 다가섰다.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 중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6분 벤탄쿠르가 다이빙 헤더를 시도하다가 쓰러지면서 그라운드에 머리와 어깨를 강하게 충돌했다. 페드로 포로가 달려와 벤탄쿠르 상태를 확인했고, 뒤이어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다. 의료진이 투입돼 10분 가까이 치료했지만, 벤탄쿠르는 산소호흡기를 쓰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머리 쪽 부상이라 걱정이 더 컸다.


경기 후 손흥민도 SNS를 통해 벤탄쿠르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벤탄쿠르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벤탄쿠르는 SNS를 통해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지금 상태는 괜찮다. 많은 응원의 메시지 감사하다. 토트넘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를 마치고 복귀해 3경기 뛴 벤탄쿠르는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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