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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변호인 통해 국민에게 설 인사…"여러분 생각 많이 난다"


입력 2025.01.24 21:47 수정 2025.01.24 21:4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윤갑근 변호사, 24일 '윤석열의 편지' 공개…"작년보다 나은 한해 되시길"

"여러분 곁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듯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

윤 대통령, 서신 발신 제한된 상태…변호인 구술 통해 설날 인사 전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뉴시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보내는 명절 인사가 변호인을 통해 공개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윤석열의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글에서 "설 명절이 다가왔다"며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며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변호사는 해당 편지에 대해 "현재 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까지 제한된 상태여서, 변호인 구술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전하는 설날 인사"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구속한 이후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변호인 외 접견금지 조치와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를 내렸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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