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수준이…민주당, 2030 청년에 "고립시켜야" "쓰레기들" 발언 파문
2030세대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의식 수준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가가 청년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다짐이 무색하게 당 안팎에선 보수 성향을 가진 청년 세대를 향해 "사유(思惟)는 안 하고 계산만 있다"거나 "너희들은 쓰레기"라는 등의 망언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남대 교수인 박구용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정치오락실'에 출연해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이 끌어들일 것인가는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그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올 것인가가 아니라 그들을 어떻게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아가 충돌해야 사유가 일어나는데 (우파를 지지하는 2030 세대는) 올바른 게 뭐냐를 사실 완전히 포섭돼 버렸다"며 "사유는 없고 계산만 있다. 충돌하는 자아가 있어야 건강한 자아인데 이건 고쳐지지 않는다. 희망을 갖지 말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그게 정치적인 것이다. 지금은 그들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했다.
▲경찰, '대전 초등생 살해' 여교사 신상정보 공개 여부 검토
경찰이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 A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육종명 대전 서부경찰서장은 11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 A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 절차에 따라 유족의 동의 등을 얻어 위원회 진행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상 공개 결정이 난다면 곧바로 피의자 A씨에 대한 신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신상 공개는 사안의 중요성, 재범 위험성 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국민의 알 권리, 재범 방지 등 공공이익을 위해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위원회 출석 위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할 경우 공개된다.
▲美 "3월12일부터 한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25%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현지시간)부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한국 등 주요국에 전면 적용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문에 따르면 오는 3월12일부터 한국과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멕시코, 영국에서 수입되는 철강 제품과 파생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합의가 미국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트럼프 집권 1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이후 여러 이유로 예외가 적용됐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과정에서 철강 관세 25%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