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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40조 넘어서…가입자 630만명 돌파


입력 2025.02.18 12:00 수정 2025.02.18 12:0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가입자 수 32% 증가…적립금 219%↑

퇴직연금 이미지. ⓒ연합뉴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적립급이 지난해 말 기준 40조원을 넘었다. 지정 가입자 수도 63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18일 공시한 ‘디폴트옵션 수익률 등 현황 공시’에 따르면 적립금액은 지난해 말 40조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디폴트옵션 가입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63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2022년 7월부터 1년 동안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2023년 7월 본격 도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41개 금융기관의 315개 상품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


이들 상품은 지난해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률을 보이면서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1년 수익률은 초저위험상품 3.3%, 저위험상품 7.2%, 중위험상품 11.8%, 고위험상품 16.8%였다.


디폴트옵션을 선택한 투자자들 대부분은 초저위험상품을 선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초저위험상품 적립금은 35조3386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88%로 나타났다.


세부 공시자료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용부와 금감원은 오는 4월부터 모든 디폴트옵션의 상품 명칭을 변경한다.


초저위험은 ‘안정형’으로, 저위험은 ‘안정투자형’으로, 중위험은 ‘중립투자형’으로, 고위험은 ‘적극투자형’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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