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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중도보수 선언' 이재명에 민주당 발칵…노선 논쟁 후폭풍 여전 등


입력 2025.02.21 08:09 수정 2025.02.21 08:10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트럼프 시대 :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방산·조선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중도보수 선언' 이재명에 민주당 발칵…노선 논쟁 후폭풍 여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이 연일 구설수를 빚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조기 대선을 염두하더라도 당 정체성까지 흔들 수 있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중도층 표심잡기용 정책 비전을 앞세우며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당대표가 당의 정체성을 '진보가 아닌 중도보수'라는 범주로 국한했다는 점에서 노선 혼란을 부추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8일 이 대표는 친야 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라며 "사실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튿날인 19일에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주 이야기하는데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라고 못 박았다.


이 대표의 '중도보수'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도 당내에서는 이를 적극 지원 사격하는 모양새다. 정체성이 아닌 '이 대표의 생각'을 뜻한다는 '말 바꾸기'가 이어지는가 하면 "실용주의 노선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라는 두둔도 이어졌다.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0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나와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얘기한 게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민주당의 현재 위치가 어떤 것인지, 민주당의 정책과 노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이라며 "서민을 위한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중도정당이다. 이렇게 얘기했다. 그 입장이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뭔일easy] "어떻게 막은건데"… 한국GM '철수설' 다시 도는 이유


누군가에겐 지엠대우로, 누군가에겐 쉐보레로 각인됐을 텐데요. 오늘은 한국GM이라는 자동차 업체 얘기입니다. 그동안 이름은 몇차례 바뀌었더라도 한국에서 이제는 꽤나 긴 역사와 높은 인지도를 갖게 된 업체인데, 요즘 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GM의 철수설이 돈 게 하루이틀 얘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엔 분위기가 좀 심각한데요. 늘상 있던 한국GM의 위기설이 왜 갑자기 심각해진 건지, 우선 과거의 내막부터 천천히 되짚어보는게 좋겠습니다.


한국GM은 사실 한국에서 나가려다 붙잡힌 전적이 있는 업체입니다. 지난 2018년, 한국GM이 군산공장을 철수하면서 하루아침에 군산의 상권이 죽어버리고 대량의 실업자가 발생한 일을 기억하시나요.


군산공장 매각은 적자행진의 결과물이었는데요. 2013년 미국 GM 본사가 유럽시장 철수를 선언함에 따라 유럽으로 수출하던 모델을 주력으로 생산하던 군산공장의 수출길이 막혔던 겁니다. 공장 라인은 계속 돌리는데, 수요는 자꾸 떨어지고, 차가 아무리 안팔려도 근로자 월급은 줘야하니 적자가 늘어났던 거죠.


▲젤렌스키, 美 특사 만난 뒤 기자회견 취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키이우를 방문한 켈로그 특사를 접견했다면서 공동 기자회견을 미국의 요청에 따라 취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일 실시한 지 이틀 만에 이루어졌다. 기자회견이 취소된 탓이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켈로그 특사를 환하게 맞아 인사를 나눈 모습까지만 언론에 노출됐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와 회담을 진행하면서 우크라이나·유럽의 거센 원성을 들었다. 유럽은 미국이 러시아에 편향된 협상을 진행한다며 비판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허위 정보에 갇혀있다고 주장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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