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41억 개인 자금 유입… 전체 커버드콜 상품 중 최대 규모
상장 후 수익률 1위…연 8~9%수준 월배당까지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체 커버드콜 ETF 36종 중 올해 개인 순매수 유입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초부터 지난 25일까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개인 순매수 규모는 941억원이다. 순자산도 지난해 말 1324억원에서 약 2개월 만에 82% 증가한 2415억원을 돌파했다.
배당이 성장하는 미국 기업에 탄력적으로 투자하며 배당과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한 결과로 분석된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채권·펀드 등 기초 자산을 사면서 동시에 이를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콜 옵션' 권리를 파는 상품이다. 이때 판매된 옵션 프리미엄을 배당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목표 분배율을 기반으로 주식형 ETF보다 높은 분배금을 매달 챙길 수 있다. 하락장에서도 옵션 프리미엄 판매가로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추가 장점도 있다.
최근 정부가 해외 투자형 펀드에 부여되던 과세 혜택을 없애면서 관련 상품에 이중과세가 부과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일반 ETF와 달리 분배금에 과세하지 않는 커버드콜 ETF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미국 DIVO ETF를 복제해 국내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을 통해 배당이 성장하는 미국 기업에 유동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출시 당시에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배당성장주에 집중했고, 2024년부터는 AI(인공지능) 및 트럼프 2.0 시대를 대비한 배당성장주를 편입하며 전략적으로 운용했다. 최근 편입한 종목으로는 메타(옛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있다.
이에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DIVO ETF보다 수익률이 높다. 미국에서는 DIVO ETF가 1년 15.1%, 3년 31.6% 수익률로 SCHD(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1년 14.3%, 3년 22.8%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준수한 상품이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이보다 높은 1년 23.5%, 2년 40.6%, 상장 후(2022년 9월 이후) 40.6%의 수익률을 보인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일반 커버드콜 상품과 달리 시장 상황에 따라 월 단위, 주 단위로 콜 옵션매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시장 하락기에는 옵션 매도를 통해 성과 방어를 수행하고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와 짧은 만기의 옵션을 통해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연 8~9%대의 높은 월 분배율과 연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가 한국판 DIVO인 이 상품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이 상품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