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영풍, 내년 3월까지 자사주 전량소각·10대 1 액면분할


입력 2025.03.10 11:48 수정 2025.03.10 11:55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1주당 액면가 5000원→500원

영풍 홈페이지. 영풍 홈페이지 캡처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이 내년 3월까지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10대 1 액면분할한다.


영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영풍은 "현재 영풍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매우 낮은 주식으로, 시장에서 대표적으로 저평가 종목으로 꼽힌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다.


이와 함께 유동성을 확대해 주식 거래를 늘리기 위해 10대 1 액면분할을 시행한다.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춤으로써 주식 유동성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영풍 주식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영풍은 "투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 제련사업 정상화 ▲ 신규 성장 동력 확보 ▲ 고려아연 경영권 회복 후 투자수익 확대 ▲ 2027년 환경 투자종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영풍은 2033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률 4.5% 달성을 목표로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배당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는 "이번 밸류업 방안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