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빨리 많이 먹었다가…응급실 간 환자 복부 CT 찍어보니 ‘헉’


입력 2025.03.11 10:06 수정 2025.03.11 17:30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데일리메일

한 남성이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었다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1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햄버거 빨리 먹는 대회’에 나가 3kg에 달하는 햄버거를 30분 만에 섭취했다.


문제는 섭취한 지 8시간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A씨의 배가 부풀기 시작하더니 구토, 복부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 결국 A씨는 국립대 응텡펑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통증 원인을 찾기 위해 의료진은 A씨의 복부를 CT 촬영했다.


그 결과 A씨 배 안에는 소화되지 않은 물질이 가득했고, 위와 십이지장이 심각하게 늘어난 상태였다. 췌장 역시 으스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위가 너무 많이 늘어나면 혈류가 차단돼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복부로 누출돼 감염이나 장기 부전의 위험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진은 A씨의 위 압력을 낮추기 위해 비위관(콧줄)을 통해 위 세척 등 치료를 했고, A씨는 5일 뒤에나 퇴원할 수 있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