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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포천시, 전투기 오폭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입력 2025.03.12 09:03 수정 2025.03.12 16:11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도와 포천시가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된 포천시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와 포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공문을 12일 산업통상자원부·행정안전부·국방부·지방시대위원회 등 정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가 포천시 이동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이는 단기적 피해복구와 보상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미봉책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겪은 경제적 희생과 일상의 불안에 대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특구 기업에 세제 등 혜택을 부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 및 규제특례 혜택이 있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상 비수도권은 시·도지사가 언제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 중에서 지방시대위원회가 결정하는 지역만 신청이 가능하다.


문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비수도권과의 균형발전을 이유로 신청 가능지역 결정 자체를 고심 중에 있다는 점이다. 이에 부산시 등 비수도권 48개 지구가 3차에 걸쳐 지정되고 4차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인 현재까지 경기도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 내 접경지역이자 인구감소지역인 포천시는 국가안보에 대한 희생에 추가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특구 지정을 통한 산업투자·규제완화·청년 인구유입 기회가 배제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포천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드론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이번 군사격장을 민·관·군 상생발전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경기도와 포천시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수도권 접경 및 인구감소지역 기회발전특구 신청 지침 마련 등 조속한 행정처리 ▲포천시의 지역경제 회복 및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게 됐다.


이에 대해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해 포천시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하지 못했는데 오폭사고를 계기로 늦게나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촉구하게 돼 다행"이라며 "군훈련 사격장 9개가 있고 드론작전사령부가 주둔한 포천시가 드론첨단산업단지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계삼 경기도 균형발전실장은 “이번 공군 오폭사고와 관련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복구뿐이므로, 75년간의 희생과 불안한 마음에 대한 보상으로서 정부는 미래 경제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특단의 대책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북부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포천시를 평화경제특구,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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