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말 예정된 제3연륙교의 개통을 준비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국회, 시의회, 지역주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제3연륙교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현재 77%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3연륙교 추진 상황과 현안을 공유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9억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다.
기존 1·2연륙교인 인천대교·영종대교와 달리 3연륙교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도 함께 건설된다.
또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세워진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명칭, 국토교통부 손실보상금 협상, 관광자원화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협의회와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안광호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민·관협의회가 인천시와 지역주민 사이에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3연륙교가 연말 정상 개통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