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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성공"…軍 "실시간 탐지·대응"(종합)


입력 2025.03.21 10:12 수정 2025.03.21 10:14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조선중앙통신, 반항공미사일 검열 시험발사 보도

김정은 "자랑할만한 전투성능…중요방어무기체계"

합참 "실시간 탐지해 대응했다…세부제원 분석중"

북한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사일총국은 20일 군수공업기업소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성능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수 발의 미사일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동향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대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20일 군수공업기업소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성능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요 구성원들과 시험발사 현장을 찾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통신은 구체적인 발사 위치와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험 대상 무기체계의 명칭 등은 보도에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발사는 러시아 수출용 미사일의 성능 시험 목적일 가능성도 있다.


북한 매체는 발사된 미사일이 해상의 표적을 명중해 공중에서 폭발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과 김 위원장이 모니터로 시험 결과를 보며 만족을 표시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최신형 반항공미사일 무기체계의 '전투적 속응성'이 우월하며 전반적인 무기체계의 신뢰도가 "대단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사일총국은 20일 군수공업기업소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성능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자랑할 만한 전투적 성능을 갖춘 또 하나의 중요방어무기체계를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된다"며 "국가방위력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반항공무기체계연구집단과 해당 군수공업기업소에 감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전날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쉴드)' 종료 선언 전 남포시 온천군 지역에서 공중 표적을 향해 서해상으로 수 발의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동향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자에 따르면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이 아니어서 공지를 하지는 않았다고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인지해 미리 대비하고 있었고 실시간으로 탐지해 대응했다"며 "현재 세부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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