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관세 125%로 인상…韓 등 75개국엔 상호관세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104%였던 대중 관세를 125%로 즉각 인상하고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따르면 그는 9일(현지시간) “중국이 세계 시장에 경멸감을 표출했다”며 “미국은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125%로 인상하며 이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그동안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사용했던 무역 속임수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75개국 이상의 교역국들이 우리의 상무부와 재무부, 무역대표부(USTR)에 무역 장벽과 관세 등과 관련한 협상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균열의 연금개혁, 숙제는 ‘세대 공존’ [기자수첩-정책경제]
현재 대한민국은 연금개혁이라는 역사적 과제 앞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섰다. 22대 국회에서 어렵게 통과된 연금개혁안이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조정이라는 진전을 이뤘음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금개혁 과정에서 심화한 세대 간 갈등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연금 개혁 논의에서 가장 첨예하게 드러난 것은 역시 세대 간의 엇갈린 시선이다. 미래세대는 자신들이 짊어져야 할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연금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그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것이다.
▲후보만 20명?…보수 잠룡들, '출정지·캠프명'으로 존재감 부각 [정국 기상대]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 잠룡들이 각자 캠프를 꾸리며 본격적인 출정에 나서기 시작했다. 후보 수만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많은 주자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차별화된 출정지와 캠프명 선정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소속 김문수 고용노동부 전 장관·유정복 인천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전날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 서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통합과 시대교체'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 뿐"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