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팁스타운’ 방문···“청년 창업 활성화, 해외 진출 지원”

청년창업 기업인과 간담회 개최

운영사-창업팀-창업지원기관 협조체계 당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금융관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TIPS Town)을 방문해 청년 창업인 및 창업운영지원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한 창업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을 가진 기업의 사업화․기술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선별하고 선투자하면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지원하는 체계로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380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최상목 부총리는 “유망 스타트업의 규모 확대와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팁스가 신성장 분야 창업 생태계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딥테크 팁스를 통해 초격차 분야 창업이 보다 활발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팁스타운과 같은 창업 지원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민-관 원팀으로 스타트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흔들림 없이 지원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청년대표들은 팁스를 통해 지원받은 경험을 공유하고 창업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설명했다.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창업인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해외 진출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창업기업 차원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현지 실증(PoC) 지원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3년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팁스를 통해 약 2만3000명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팁스 참여기업이 15조80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팁스 등을 통해 해외VC의 멘토링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창업팀과 운영사, 정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성과를 제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