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
'짬뽕의 대가' 이봉원과 '국밥 고수' 팽현숙이 맞붙는다.
1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코리아호텔에서 JTBC 새 예능 '대결! 팽봉팽봉'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진주, 신혜원 PD와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참석했다.
'대결! 팽봉팽봉'은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진주PD는 "제가 8년 전에 '윤식당' 시즌 1,2를 했고 그 뒤로는 연애 예능을 했고, 다시 식당 예능을 하게 됐다. 사실 '윤식당' 이후 여러 식당 예능이 만들어졌고, 그것들이 변주되는 모습을 보며 부럽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예전에 했던 식당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 리얼리티를 어떻게 변주해야 시청자 분들이 새롭게 느끼실까 고민했다. 고민 끝에 수많은 도전을 해보신 이봉원, 팽현숙 선생님과 함께하면 웃음과 진정성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봉식당'을 운영한 이봉원은 "제가 6번 망했다. 육전칠기다. 그런만큼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하는 것이 짬뽕이다. 7년째 짬뽕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만큼 이번에도 맛과 손님을 대하는 것 모두 솔직하게 했다. 솔직담백한 맛과 친절로 관광객들을 대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봉원과 '부녀 케미'를 선보였다는 이은지는 "이렇게까지 케미가 좋을 수 있었던 건 정말 선배님께서 오픈 마인드로 '놀아봐',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편안하게 해주셨기 떄문에 가능했다. 사장님으로서는 정말 프로페셔널하시다. 왜 짬뽕으로 1인자가 되었는지 알게 됐다. 정말 최선을 다해 요리해주셨고, 직원들도 잘 보살펴주시더라. 그런 모습들이 정말 멋진 선배님이고 사장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팽현숙은 계속해서 '진심'을 강조했다. 팽현숙은 "저는 10번 이상 망했다"며 "많이 망하는 가운데, 최양락 씨가 '그럴 바에는 맨날 말아먹으니까 말아먹는 국밥은 어떻냐'고 추천을 해줘서 국밥을 하게 됐다"며 "(촬영하며) 전세계의 입맛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다시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했다. 한국에 와서도 국밥의 척척박사가 다시 되자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승호는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고 느낌대로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팽현숙 씨는 진심, 사랑, 열정 이 세 단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아닐까 감히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저는 팽셰프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임했다"고 밝혔다.
최양락 또한 "이제까지 팽현숙이 출연한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진정성이 돋보였고, 많은 분들이 놀라겠다 싶다. 기존 프로그램과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그래서 만족스럽다"고 거들었다.
이 PD는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실제로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진정성을 가진 데다가, 프로그램 구성을 보면 매일 승패를 정하는 구성으로 더 진한 진정성이 나온다. 서로 다른 영업 전략과 서비스를 가진 두 식당의 운영 방식을 보는 것이 시청자 분들께는 식당 예능이어도 새로운 자극점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웃음과 힐링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결! 팽봉팽봉'은 19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